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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용 타이어 비즈니스’로 모빌리티 혁신의 길을 열다

새 차를 구입할 때, 자동차에 장착되어 나오는 타이어를 신차용(OE: Original Equipment) 타이어라 부른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서는 자동차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신차용 타이어 개발에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적용한다.
완성차 회사의 이런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불과 20% 남짓만 진입할 수 있는 이 시장에서 한국타이어는 끊임없는 성장과 혁신을 이루었고, 이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해왔다.

Empowering mobility innovation through OE tire business

혁신 1. 타이어 혁신으로 시작된 자동차 플랫폼

자동차용 타이어의 탄생

자동차 타이어는 명실공히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이끈 핵심 주체다. 자동차의 활용 범위를 군사, 화물 수송 중심에서 개인용으로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20세기를 자동차와 비행기의 시기로 일컬을 정도로 물류, 운송혁신에 결정적 역할을 한 자동차 타이어. 그 탄생 과정을 먼저 살펴보자면 이렇다.




자동차 타이어가 탄생하기까지

  • | 1848년, 영국의 로버트 W. 톰슨이 역마차용 쇠바퀴에 생고무를 붙인 것이 고무 타이어의 시초였다.
  • | 1888년, 스코틀랜드 수의사 존 보이드 던롭(John Boyd Dunlop)이 자전거 쇠바퀴에 고무를 씌워 그 속에 바람을 넣은 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타이어의 기본 구조인 ‘공기입 타이어’의 시초였다.
  • | 1891년, 프랑스의 ‘앙드레 미슐랭’, ‘에두아르 미슐랭’ 형제가 자전거 휠에 탈부착할 수 있는 타이어를 개발했고, 이후 해당 기술을 1895년 자동차에도 적용하면서 본격적인 자동차용 타이어의 발전이 시작됐다.
  • | 이후 영국의 발명가가 미세 탄소분말인 카본블랙이 고무의 강성(내마모성)을 보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1915년에 위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용 타이어가 개발되면서 타이어는 본격적으로 자동차의 성능개선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 | 합성고무 양산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 축적의 결과로 1948년 미슐랭 형제는 지금의 타이어와 비슷한 래디얼 타이어*를 개발했다. 그 후 2차세계대전을 전후한 서유럽과 미국의 도로망 확충이 승용차의 고속화를 촉진하면서, 래디얼 타이어 기술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 *래디얼 타이어(Radial Tire) : 현재에도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타이어로, 타이어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타이어 코드가 원주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어 횡방향 강성이 큰 것이 특징이다. 가속성, 안정성이 뛰어나 고속 주행 차량에도 주로 사용된다.

    오늘날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용 타이어’란?
    자동차가 고유의 성능을 최대치로 발휘하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


    1915년 자동차용 타이어가 개발된 이후, 지금까지 100여 년의 시간 동안 타이어 시장에서는 타이어 재료와 구조, 형태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혁신이 거듭되어 왔다. 이젠 타이어 자체에 기대할 수 있는 성능만 해도 셀 수 없이 다양하다. 이런 시대에서 타이어는 운전자의 안전뿐 아니라 자동차의 퍼포먼스, 그로 인한 드라이빙 경험까지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존재한다.

    Empowering mobility innovation through OE tire business

    현재 완성차 회사들은 신차 계획 단계에서부터 타이어 업계와 함께 신차용 타이어의 성능을 검토하고 개발을 진행한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는 신차용 타이어 개발에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내거는데, 타이어 업계에서 이를 수용하고 그에 맞는 기술을 구현하는 데에는 매우 높은 수준의 원천 기술과 개발(생산) 능력 그리고 적극적인 기술 투자가 필요하다.

    • 한국타이어는 39개 글로벌 브랜드, 250여개 차종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혁신 2. 한국타이어의 Premium OE 비즈니스

    글로벌 OE 시장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던 한국타이어,
    ‘Premium OE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되기까지


    STEP 1. 자동차 업계의 관심 속 Premium OE 시장 진입

    포드 F-150 공급이 한창이던 2006년부터 시작된 한국타이어의 Premium OE 프로젝트는 2009년 아우디의 A3 진입을 기점으로 본격화되었다. 그 시기에 한국타이어는 Premium OE의 시작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알리는 계기도 있었다. 바로 2009년 10월 CNBC 경제프로그램 ‘Managing Asia’에서였다.

    “한국타이어는 토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할 계획이 있는가?”

    • ‘Managing Asia’의 앵커 크리스틴 탄(Christine Tan)

    “고객사의 요구성능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아우디와 폭스바겐에서 입증한 것처럼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 한국타이어 경영진

    당시 ‘Managing Asia’의 앵커 크리스틴 탄(Christine Tan)이 던진 질문에 한국타이어 경영진이 이와 같은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중국과 헝가리의 공격적인 Capa 확대, 안정적인 해외 판매 포트폴리오로 타이어 업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던 당시, 이 인터뷰는 세계 시장을 향한 한국타이어의 ‘Premium OE 진입 선언’으로 적잖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한국타이어는 BMW, 메르세데스-벤츠와의 비즈니스를 연이어 성사하면서 Premium OE 시장에서 겁없는 도전자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안정적인 품질과 우수한 성능, 무엇보다 Top Tier 경쟁사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은 한국타이어가 Premium OE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포드 F-150 타이어 공급으로 본격적인 해외 OE 비즈니스를 시작한 지 불과 10년 남짓한 시기에 거둔 성과였다.

    • 한국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파트너

    STEP 2. 전략적인 브랜드 운영을 통한 입지 확대

    한국타이어는 유럽 시장에 R&D 센터와 신차용 타이어 사무소를 두고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긴밀하게 소통했다. 그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차에 최적화된 타이어 개발을 지속해 나갔다. 한편, 중국, 헝가리 등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며 안정적인 신차용 타이어 개발 기술과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렇게 아우디, BMW, 벤츠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갔고,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유럽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Premium OE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Sedan과 SUV에 공급량을 점차 늘렸다. 2015년부터는 폭스바겐 그룹의 Luxury Brand인 포르쉐에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명실공히 Premium OE에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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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ntus S1 evo3를 장착한 포르쉐 718 박스터

    STEP 3. EV라는 새로운 물결, 또 다른 혁신의 시작

    전기차는 사실 자동차 기술 초기에 개발되었지만, 충전과 구동 기술이 발전되지 못해 100년 가까이 사장되었던 기술이다. 그러다 내연기관의 연비개선 작업이 극대화되던 2000년대 후반, 2050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보유량이 24억 대까지 늘어나는 상황에서 휘발유가 효율적인 에너지 자원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한 테슬라와 내연기관 시장에서 도저히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한 중국 정부에 의해 전기차 양산화를 위한 움직임이 다시 구체화됐다.

    당시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고민하던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갖고 있던 테슬라의 모델3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가 자동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중국 전기차 브랜드와의 추가적인 협력을 통해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리고 2023년 7월 현재, 테슬라 외에도 포르쉐 타이칸(Taycan), 아우디 이트론(e-tron)을 포함해 전 세계 10여 개 브랜드에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EV OE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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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ntus S1 evo3 ev를 장착한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

    최근에는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온(iON)’으로 전기차용 풀 라인업 (Full line-up) 타이어를 전 세계 최초로 출시했는데, 이는 ‘EV 시장의 선두 주자’라는 한국타이어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 세계 최초 풀 라인업을 보유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혁신 3. 한국타이어가 준비하는 미래

    한국타이어가 열어갈 새로운 혁신의 길

    타이어 산업은 자동차 산업의 전방산업이자 또 하나의 독자적 부품산업으로써, 지난 70여 년간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전 세계 2% 규모의 내수 시장에도 불구하고 한국타이어가 오늘날 세계 7위의 타이어 기업으로 성장한 데는,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Global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를 준비해 온 결과가 축적된 덕분이다.

    한국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는 지금까지의 성공에만 만족할 생각은 없다. 당장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에 따라 로보택시로 불리는 무인 차량이 등장할 날도 머지 않았을 뿐더러, 앞으로 펼쳐질 미래형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대비해 다양한 원천기술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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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기입 타이어 아이플렉스(i-Flex)

    군사 분야에서 시작해 민간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비공기입 타이어(Airless Tire)나, 자동차와의 통신을 통해 타이어의 상태와 주행 정보를 공유해 줄 센서 타이어(Sensor Tire), 최근 유럽 시장에서 부쩍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Sustainability 관련 기술 역량에 이르기까지, 타이어 시장 내 상위권 업체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기술 기반의 경쟁도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좀 더 민첩한 대응을 통해 기업의 혁신 DNA를 꾸준히 발전시키고, 전 세계의 Top Class Mobility들이 사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브랜드이자 타이어 브랜드로 도약하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한국타이어가 꿈꾸고 준비하는 진정한 미래 핵심 가치이자 목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