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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X 포뮬러 E 시즌 9, 지속가능성을 향한 고속 동행

‘2023 한국 멕시코시티 E-Prix(2023 Hankook Mexico City E-Prix)’로 그 시작을 알렸던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의 아홉 번째 시즌이 ‘2023 한국 런던 E-Prix(2023 Hankook London E-Prix)’을 끝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각지의 팬과 관련 업계의 이목이 모인 경기 현장에서, 경기를 위해 개발한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을 필두로 각종 신기록 달성에 기여하는 한편,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모터스포츠 시장의 다음 페이지를 열었다.

세계적인 도시에서 펼친 포뮬러 E의 아홉 번째 레이싱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은 국제 자동차 연맹(FIA)에서 2014년에 개최한 전기 자동차 레이싱 시리즈다. 세계 최초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이자 세계 최초의 탄소 배출 제로 모터스포츠로서 ‘전기차 레이싱의 힘을 통한 인류 진보의 가속화’라는 설립 취지를 실현해 나가는 중이다.

포뮬러 E 중심에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이 자리하고 있고, 기존 모터스포츠 대비 오염 물질 및 소음 발생이 적다는 차별점 덕분에 세계 각지의 도심 속 서킷에서 경기를 펼치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2023년 진행된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아홉 번째 시즌(이하 포뮬러 E S9)은 멕시코시티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디리야, 인도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브라질 상파울로, 독일 베를린, 모나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미국 포틀랜드, 이탈리아 로마, 영국 런던에서 펼쳐졌다.

  • 포뮬러 E S9 종합 우승은 ‘아발란체 안드레티 포뮬러 E(Avalanche Andretti Formula E)’의 ‘제이크 데니스(Jake Dennis)’가 차지하며, 영국 출신으로는 최초로 포뮬러 E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인비젼 레이싱(Envision Racing)’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타이어 iON과 만난 포뮬러 E S9

포뮬러 E S9에 참가한 모든 선수는 ‘포뮬러 E 3세대(GEN3)’ 차량에 한국타이어가 특별 제작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을 장착하고 각 도심 서킷을 질주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여 년간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Super Trofeo)’, ‘24시 시리즈(24H Series)’, 브라질 ‘스톡카 프로 시리즈(Stock Car Pro Series)’ 등 유수의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해온 것에 이어 전기차 레이싱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모터스포츠에서 이미 기술력을 다져온 타이어 제조사일지라도 포뮬러 E가 제시하는 조건은 무척 까다로울 수밖에 없었다. 우선 포뮬러 E는 공급사 선정 시, 타이어 공급력과 경기 대응력뿐 아니라 제품 생산 및 처리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LCA(Life Cycle Assessment)'까지 거친다. 물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소모량부터, 레이싱 타이어를 생산하는 연구소의 건축 당시 환경영향까지 평가한다.

무엇보다 연습과 예선, 본선 등 각 레이스에서 여러 타이어를 사용하는 F1과 달리,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은 단일규격의 올웨더 타이어를 사용한다. 게다가 이번 포뮬러 E S9에서는 차량 출력을 350kW까지 높인 포뮬러 E 3세대 ‘GEN3’라는 새로운 레이스카가 도입되었다. 그로 인해 전기모터의 강한 초반 토크, 초고속 주행 시 코너 스피드와 횡가속도에도 그립력을 유지하며, 광범위한 조건에 부합하는 초고성능 타이어를 개발해야 했다.

이토록 까다로운 조건에도 한국타이어는 오랜 시간 혁신 타이어 기술력을 쌓아온 것은 물론이고 타이어 제조, 브랜드 운영, 심지어 연구소 건축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활동에 몰두해 온 덕분에 포뮬러 E와 동행할 수 있었다.

‘신기록 연속 달성’이라는 쾌거
포뮬러 E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다

한국타이어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데뷔한 첫 해,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모나코 E-Prix 기준 랩타임을 1초 이상 축소했으며, ‘인도어 랜드 스피드 레코드’ 부문에서 최고 속도 218.7km/h로 기네스북 신기록을 달성했다. 포뮬러 E S9의 인도어 랜드 스피드 레코드는 런던 엑셀 센터(ExCel London) 트랙의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 레이서들이 최고 속도를 기록하기 위해 경쟁하는 이벤트로, 차량과 타이어의 성능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다.

  • 포뮬러 E S9의 ‘인도어 랜드 스피드 레코드’는 엑셀(ExCeL) 런던 서킷의 내부 346m 직선 코스를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도전한 선수 중 ‘제이크 휴즈(Jake Hughes)’가 기존 기록보다 약 55km/h 빠른 최고 속도 218.7km/h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포뮬러 E S9의 5라운드가 열린 ‘2023 케이프타운 E-Prix(2023 Cape Town E-Prix)’에서 평균 시속 132.199km/h로 포뮬러 E 역사상 가장 빠른 레이스를 기록했으며, 12라운드가 열린 ‘2023 사우스와이어 포틀랜드 E-Prix(2023 Southwire Portland E-Prix)’에서는 연습 경기 중 276.6km/h라는 역대 최고 속도로 신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기록 생성에는 한국타이어가 특별 제작한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이 크게 기여했다. 타이어에 새로운 컴파운드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워밍업 시간을 단축하고, 타이어 접지력을 최대한으로 확보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한국타이어 X 포뮬러 E
모터스포츠의 다음 시대를 향한 지속가능 활동

모터스포츠의 지속가능성뿐 아니라 사회의 공동 성장을 위한 방안을 고안해 온 포뮬러 E에서 파트너사에 기대하는 부분 역시 지속가능성이었다. 한국타이어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공급하는 레이싱 타이어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경기에 사용된 타이어를 전량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노력을 기울였다.

Best Fan Experience of Year 어워드 대상 수상

Best Fan Experience of Year 어워드에서 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주제로 큰 호평을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S9이 치러지는 동안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기의 즐거움을 배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포뮬러 E의 팬 페스티벌 프로그램인 '알리안츠 팬 빌리지(Allianz Fan Village)' 내에서 2.5만여 명의 팬을 유치하며 ‘Best Fan Experience of Year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알리안츠 팬 빌리지에서 브랜드 전시관을 운영하는 후원사 중 어워드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모터스포츠 전용 서킷이 아니라 도심 한 가운데의 시가지 서킷을 사용한다는 점, 그로 인해 기존보다 접근성이 높아졌을 뿐더러 세계 각지의 모터스포츠 팬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 가능하다는 점, 대회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지역 사회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 등.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만의 특수한 매력 포인트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포뮬러 E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타이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사회의 공동 성장을 위한 캠페인, 시각적 재미를 더하는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에 이르기까지, 한국타이어가 포뮬러 E S9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활동을 소개한다.

1. 타이어, 스케이트보드가 되어 도시를 깊숙이 누비다

수명이 다한 타이어는 파쇄 과정을 거쳐 보도블록, 트랙, 공공 벤치 등의 공공 디자인에 많이 활용된다. 파쇄 후 알갱이 형태가 된 타이어는 고무의 모든 기술적 특성(그립력, 내구성, 탄력성, 유연성, 내충격성, 트랙션 등)을 유지하면서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제작에 사용된 재료가 타이어로써 쓰임을 다한 후에도 새롭게 활용될 수 있도록 ‘리무브(re:move)’라는 이름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국내 수제 롱보드 제작업체 ‘2B Craft’와 공동 제작한 업사이클 롱보드

업사이클 롱보드는 리무브(re:move)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타이어 자체의 장점을 스케이트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타이어 재활용 고무 시트를 활용해 발판을 만들고, 캘리포니아 소재 생명과학 회사인 ‘체커스팟(Checkerspot)’과 공동 개발한 친환경 해조 오일 기반의 바이오 폴리우레탄으로 바퀴를 만들었다. 이로써 기능적 장점에 더해 친환경적 가치도 높였다.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제품 개발에 더불어 스케이드보드라는 소재 자체의 역동성을 이용한 새로운 마케팅 방식도 적용했다. VANS, Peaches 등 Street Scene에서 팬층이 두터운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업사이클 롱보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전 세계의 스케이트 보더들이 이 친환경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도심 곳곳을 누비는 경험은 곧 포뮬러 E와 한국타이어에 대한 간접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시각적 재미를 더하다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 팬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의 사람들이 경기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구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화성 탐사 로봇 컨셉의 ‘Mono Mars(모노마스)’라는 가상 인플루언서를 내세워 포뮬러 E 체험기를 디지털 세상에 소개하는 한편, 스트릿 문화와 레트로 콘셉트를 트렌디한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나진성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했다.

  • 나진성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물을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는 한국타이어의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4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생동감 넘치는 레이싱 트랙을 배경으로 한국타이어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을 감각적인 아트워크로 표현한 첫 번째 작품을 공개했다. 이어서 공개한 작품으로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상대를 배경으로 레이싱 경기 이후의 감동적인 승리와 환희를 표현하며 온라인상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3. FIA Girls on Track, 모터스포츠 분야의 다양성 제고를 위한 체험의 장

FIA Girls on Track은 모터스포츠 분야의 양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 자동차 연맹(FIA)에서 운영하는 캠페인이다. 남성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많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2~18세 소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실제 포뮬러 E 무대에서 활동 중인 여성 리더들이 강연에 나서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과 영향력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다양한 체험형 워크숍을 통해 성장 비전을 제시한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S9에서 FIA Girls on Track의 프리젠팅 파트너(Presenting Partner)로도 활동했다. 멕시코시티, 디리야, 상파울로, 자카르타, 런던 총 5개국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모터스터츠 분야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에 기여했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을 맞아, 포뮬러 E 레이싱 타이어 개발을 주도한 여성 연구원이 포뮬러 E의 여성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로써 모터스포츠 분야의 다양성을 직접 실현해 보였다.

포뮬러 E는 2024년 1월 멕시코 개막전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일본, 이탈리아, 영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열 번째 시즌의 시동을 걸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아홉 번째 시즌을 끝까지 성공적으로 질주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글로벌 시장의 큰 기대를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도 포뮬러 E의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